우리 가족은 작년에 새로운 구성원이 두 명 더 들어온 셈이었다.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부부는 서로의 의견이 달라 엇갈릴 때도 있었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느라 고충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힘든 순간들이 지나면 예쁘고 소중한 순간들이 찾아왔다.
어느 날, 첫째 아이가 걷기를 시작했다. 자신의 발을 믿지 못해 부축을 받는 손에 그를 다시 때릴 때마다, 나는 그의 족구를 느끼는데 부족함을 깨닫았다. 오늘도 저녁밥 먹기 전에 마트로 향했다. 마트 입구에서 서너 명의 아이들이 서로 주고받은 사탕을 재밌게 먹는 모습을 보고, 내 가슴이 찡했다. 거리로 다가오는 차를 보는 그들의 신이 지켜주는 행동 역시 찡했다. (본문은 계속됩니다…)